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것이 알고싶다/2016년 방영 목록 (문단 편집) === [anchor(1029)]1029회 / 4월 30일 / 발자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 [[광주 대인동 살인사건|장도리 살인, 7년간의 추적]] ★ === '''미제 사건.''' 2008년 10월, [[광주광역시|광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 모 씨가 자신의 식당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시체는 둔기로 보이는 무언가로 머리를 맞았는데, 상당히 참혹한 상태였다. 수사 끝에 흉기가 발견되었는데, 바로 식당에 있던 장도리였다. 그 장도리는 식당에서 사용하던 것이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평소에는 서랍장 밑의 좁은 공간에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었다. 즉 한두번 방문한 수준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었다는 것. 범인의 진입 및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길 역시 식당 정문이 아닌 옆 담장을 넘어와 뒷문으로 들어오는 경로였다. 경찰은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닌 계획된 살인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진행했다. 지문은 물론이고 피해자의 혈흔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 유일하게 범인이 남긴 것은 단 하나, 족적 뿐이었다. 경찰은 족적을 통해 용의자를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밑창 모양이 같은 구두가 너무 많아 족적만으로는 범인 검거가 어려워졌다. 결국 주변인물들 하나하나를 다 조사했는데, 단 한 명만 조사하지 못했다. 그는 바로 근처 여인숙에서 장기 투숙하고 있다가 사건 당일 여인숙을 떠난 치약 장수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갑작스럽게 사라진 치약 장수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난항이었던 것이, 거래처는 물론이고 여인숙 주인마저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 치약 장수가 범인의 족적과 일치하는 신발 중 하나를 신었다는 것은 탐문수사로 확인했으나, 그 외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거래처와 돈을 거래할 때는 항상 무통장입금을 했으며, 심지어 그가 6년간 묵었던 여인숙에서는 지문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가 계속 혼란 속에서 헤메는 중에, 뜻밖의 희망이 생겼다. 닌히드린 반응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지문 검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행이도 치약 장수가 사용했던 영수증이 은행에 보관되어 있어 그의 지문을 채취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치약 장수의 이름은 밝혀졌으나, 그에 대한 신상정보가 완전히 말소되어 있었던 것. 전화, 가스, 전기 등등 본인 명의로 등록된 것이 일체 없었다. 말 그대로 오프라인 인물이었다. 마지막 희망으로 은행 CCTV에 찍힌 치약 장수의 모습을 포착, 전국에 공개수배를 내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한 시민의 제보로 치약 장수를 검거했으나, 그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사실 돌이켜보면 그날 치약 장수의 행동은 범인의 치밀한 계획적 행동과는 거리가 있었다. 범인은 살해를 저지른 뒤 흉기로 사용한 장도리를 깨끗이 씻어 혈흔이 거의 남지 않도록 했으며, 자신의 지문도 전혀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인 반면, 치약 장수는 마치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자신의 물품 대부분을 내버려두고 급하게 여인숙을 떠났다.[* 나중에 치약 장수가 제작진에게 밝힌 바로는 자신이 어느 회사의 돈을 횡령한 일 때문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살인사건 때문에 횡령죄가 들통날까봐 도망쳤다고 한다.] 또한 유일하게 남은 범인의 족적도 범인을 특정짓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증거였다. 결국 치약 장수는 범인이 아닌 것으로 결론되어 풀려난다.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와중에 경찰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피해자가 살해당하기 몇년 전 뇌수술을 한 탓에 성격이 괴팍해져서 이웃들 간에 충돌이 상당히 잦았다는 것이다.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주 화투를 치곤 했는데, 돈을 잃었다고 자기 마음대로 판을 엎어버리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또 하나는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반지와 금시계가 사라진 것인데, 단순 강도살인이라 보기에는 이 두 개를 제외하고 현금이나 다른 물품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인이 강도살인으로 꾸미기 위해 금반지와 금시계를 챙기고 달아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라진 금반지와 금시계가 피해자의 마지막 다잉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는 김상중의 멘트와 함께 방송이 마무리된다.[[http://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6/0501/1462029286620191.jpg|피해자의 시계와 반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